[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플래그십 모델 레인지로버의 2017년 형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1970년 첫 출시된 레인지로버는 SUV의 대명사 랜드로버의 최상위 라인업으로 군림, 뛰어난 온로드 및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기본으로 럭셔리 함까지 겸비하며 전세계 170만 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2017년 형 레인지로버는 지난 2일 출시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편의 및 안전 장비가 강화됐다.

8인치에서 10.2인치로 터치스크린 면적이 확장된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2배 이상 반응 속도가 빨라졌으며, 재규어·랜드로버의 강점인 T맵 연동 네비게이션을 뛰어난 화질로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한 360도 주차 보조 장치 및 주차 보조 기능으로 주행과 주차시 편의를 더했으며, 차선 유지 기능(LKAS)과 사각지대 어시스트 및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탑재로 주행 편의성까지 더했다.

한편, 2017년 형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호평받은 3가지 텔레매틱스 기능, 인컨트롤 선택 옵션도 마련됐다.

인컨트롤 프로텍트는 사고 등의 위기 상황 발생 시 긴급 지원 팀과 연결해 빠른 대처를 돕는 SOS 긴급 출동, 그리고 주행 중 차량 문제 발생 시 서비스 팀과 연결되는 랜드로버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포함한다. 

두 기능은 차량에 설치된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을 통해 차량 위치 및 상태를 즉각적으로 전송,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돕는다. 

여기에 스마트 폰을 통해 잔여 연료량, 주행 가능 거리, 주차 위치 등을 원격으로 확인 가능한 리모트 앱 에센셜도 마련됐다.

인컨트롤 리모트 프리미엄은 스마트 폰을 통해 공조 장치 조절, 차량 잠금 및 해제 등의 원격 설정을 지원하며 인컨트롤 시큐어는 차량 도난 발생 시 고객 알림과 함께 관할 지역 경찰에 차량 위치를 전송,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한다.

2017년 형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490만 원 상승한 1억 8,290 ~ 2억 9,350만 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