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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석유업체 쉘과 美 캘리포니아 주에 수소충전소 확충사업 협력

  • 기사입력 2017.02.21 16:1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자동차와 석유회사 쉘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수소스테이션 망 확충사업에 협력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토요타와 쉘이 수소스테이션 망 확충사업에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와 쉘은 제휴를 통해 수소자동차용 연료 충전소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쉘의 기존 주유소 7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양 사는 2024년까지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이 수소 충전소에 대한 1,640만달러(187억 원)을 보조금을 고려 중이다.

이같이 토요타와 쉘이 수소스테이션 망 확충에 협력하는 것은 양 사가 수립된 전략과 관련이 있다.

토요타는 2050년까지 내연기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없애고 수소연료전지차량을 대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소를 보급할 인프라가 부족해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토요타는 미국의 수소 스테이션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여러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패스트 연료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19개 스테이션 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에는 에어리퀴드사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12개 스테이션을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합의한 바 있다.

쉘은 수소연료 등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수소연료공급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쉘은 쉘은 독일에 4곳,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2곳에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이달 말 런던 히드로 공항 근처에 7번째 수소 스테이션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쉘은 2023년까지 400개의 수소스테이션을 설치한다는 목표로 독일정부가 민관기업들과 협력해 설립한 ‘H2 Mobility Germany’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는 “이번 토요타와 쉘의 파트너쉽으로 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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