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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작년 영업이익 280억 원. 9년 만에 흑자전환

  • 기사입력 2017.02.15 16: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자동차가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비록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에 대한 기술제공료 덕분이지만 적자상태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쌍용차는 지난 4분기에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특히 전 분기에는 지난 12월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가 출시 후 첫 9천 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실적으로 창사 이래 첫 분기 1조 매출까지 달성했다.

이같은 4분기 실적은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 매출은 2.7% 증가한 것으로, 분기 손익 역시 지난해 최대실적인 194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 2016년에 15만5,844 대를 판매, 매출액 3조6,285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 당기순이익 581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하면서 2007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판매는 2002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기록이며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는 전년 대비 34.7% 증가한 8만5,821 대를 기록하면서 쌍용차 흑자전환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손익 역시 5분기 연속 당기순 흑자를 실현, 연간으로도 흑자로 전환됐으며 280억 원의 영업이익과 58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3월31일 주주총회를 통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종식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등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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