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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AI 스타트업 기업에 5년간 1조1,500억원 투자

오는 2021년 완전자율주행차 출시 목표

  • 기사입력 2017.02.13 10:53
  • 최종수정 2017.02.13 10: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드자동차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에게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한다.

10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 뉴스는 포드가 미국에 있는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에게 향후 5년간 10억달러(1조1,515억 원)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오는 2021년 완전자율주행차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드가 최근 자신들의 목표를 같이 이룰 파트너를 찾았다.

포드가 투자하기로 한 스타트업 기업은 지난해 미국 피츠버그에 설립됐으며 로봇 공학 및 가상 드라이버 시스템(Virtual Driver System)을 전문으로 하는 Argo AI라는 곳이다.

Argo의 공동대표는 구글(Google) 출신의 브라이언 살레스키(Bryan Salesky)와 우버(Uber) 출신의 피터 랜더(Peter Rander)이며 이 두 사람 모두 카네기 멜론 국립 로봇 공학 센터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말 회사를 설립했다.

포드는 그룹 내 글로벌 전략 부사장 2명을 Argo에 배치할 예정이며 Argo는 올해 말 미국 미시건 남동부와 캘리포니아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본사를 포함해 3곳에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포드 마크 필드 CEO는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Argo는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드의 관계자는 “Argo가 회사의 가상 운전자(Virtual driver)지원 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는 10년 동안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완전히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를 개발해왔다.

그러나 훨씬 더 발전된 엔지니어링이 필요한 포드에게는 이번 Argo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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