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확실하게 재기 성공한 볼보, 작년 90년 역사상 최고 기록

  • 기사입력 2017.02.09 10:10
  • 최종수정 2017.02.09 1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지난해 1조4,2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확실한 재기에 성공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의 볼보자동차가 확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파산과 법정관리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로 인수됐던 스웨덴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볼보가 2015년부터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보자동차가 지난 8일 발표한 2016년 연간 결산에서 매출액은 1,806억7,200만 스웨덴 크로나(23조3,800억 원)으로 전년도의 1,640억4,300만 스웨덴 크로나보다 10.1%가 증가했다.

또,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110억1,400만 스웨덴 크로나(1조4,251억 원)로, 전년도의 66억2천만 스웨덴 크로나에 비해 무려 66.4%나 급증했다.

볼보의 영업이익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요인은 XC90 등 프리미엄 신차들의 판매 호조 때문이다.

볼보의 2016년 세계 신차 판매량은 볼보의 90년 역사상 가장 많은 53만4,332 대로 전년대비 6.2%가 증가했다.

이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글로벌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것이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볼보의 지난해 한국시장 판매는 5,206 대로 전년대비 22.8%가 증가하면서 볼보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볼보자동차그룹의 하칸 사무엘슨CEO는 "볼보는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올해 신형 XC40, V90 등의 신모델들을 투입,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