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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게임 끝났나? 벤츠, BMW와 첫 달부터 약 4,500 대 격차

  • 기사입력 2017.02.06 11:31
  • 최종수정 2017.02.06 13: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카 연초부터 라이벌 BMW를 압도하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에 한국시장에서 19.9% 증가한 5만6,343 대로 한국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판매량은 1.2% 증가에 그친 4만8,459 대의 BMW보다 7,889 대가 많은 것이다.

BMW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할인판매로 월 평균 5천대 이상 판매하면서 막판 맹추격전을 벌였으나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2017년 새해 첫 달 결과는 BMW의 참담한 패배로 이어졌다. 지난 1월 벤츠 코리아는 6,848 대로 월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한 반면, BMW는 2,415 대로 벤츠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1월 판매 격차는 4,433 대. 이는 BMW의 약 한 달치 판매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BMW코리아가 이달 말 출시할 신형 5시리즈로 추격전을 벌인다 해도 극복이 쉽지 않은 격차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주력인 E클래스가 무려 3,717 나 팔린데 비해 BMW는 5시리즈는 재고 소진으로 지난 달 판매량이 겨우 254 대에 그쳤다.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실제 판매량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7천 대를 넘어섰지만 일부 물량의 등록을 2월로 연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달에도 BMW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달 말 출시되는 5시리즈에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M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하고도 판매가격은 평균 240만 원 인상으로 최소화,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하반기에 주력인 E300에 ‘AMG’ 패키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어서 BMW코리아로서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8,600여 대 늘어난 6만5천 대, BMW코리아는 6,500여 대가 증가한 5만5천 대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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