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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위 벤츠코리아, 올해 더 공격적... 전시장. 정비센터 30% 확장, 6개 신모델 투입

  • 기사입력 2017.01.16 14:44
  • 최종수정 2017.01.17 12: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한국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전시장과 AS센터를 대폭 확충하는 등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BMW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한국 수입차시장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올해는 전시장과 AS센터를 더 확장하고 신모델을 대거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한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가진 2017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장을 지난해의 42 개에서 50 개로, AS센터는 48 개에서 55 개로, 인증 중고차매장은 11 개에서 20 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년대비 전시장은 8 개, AS센터는 7 개, 인증 중고차매장은 9 개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6년에도 예정보다 한 개가 많은 서울 서초와 영등포, 경기 파주, 안성 등 4곳에 전시장을, 경남 창원과 대구 등 총 8곳에  AS센터를 새로 오픈하는 등 전시장과 AS센터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올해는 부산 북구와 인천, 창원 등 7개소에 오픈하고, 올해 안으로 총 1천여 개의 워크베이를 구축해 신속하고 효율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6개의 기존 전시장과 AS센터를 확장 또는 리노베이션하고 디지털 요소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된 전시장을 선보이고 AMG, 마이바흐 등 각 세그먼트별 스페셜 디스플레이죤을 새롭게 만드는 등 전시장 대형화 외에 다양한 형태의 전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이를 통해 2천억 원 이상의 벤츠 딜러 투자가 이뤄지고 1천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의 세일즈 마케팅 담당 마틴 슐츠 부사장은 지난해 신형 E클래스 등 신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는 3월 GLC 쿠페 등 6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성능 버전 AMG의 라인업을 6개 신모델과 15개의 파생모델을 추가해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AMG 부문의 한국 판매량은 지난 2014년 776 대에서 2015년 1,688 대, 2016년 2,057 대로 늘어났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율도 2015년 3.6%에서 지난해에는 3.8%로 커졌다.

벤츠 코리아는 AMG 라인업 확충과 함께 AMG 퍼포먼스 센터도 대거 늘릴 계획이며, 커넥티드카 개발 및 보급을 위해 KT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한국 부품업체의 메르세데스 벤츠 부품 조달액이 5,250억 원, 신규 계약이 8,96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한국 협력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면서 올해는 메카트로닉스,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데스 벤츠는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19.9% 증가한 총 5만6,343 대를 판매, 단일 브랜드 사상 첫 연간 판매량 5만 대 판매와 월 6천 대 판매를 넘어섰고, E클래스도 2만2,837 대를 판매, 세그먼트 최초로 연간 판매량 2만 대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글로벌 국가 순위에서 8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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