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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의 인기, 중동에서도 먹힌다. 이란시장 쌍용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 기사입력 2016.12.14 13:15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쌍용 티볼리가 중동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이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쌍용자동차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이란은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그 동안의 경제 제재로 인한 빗장이 해제되면서 최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망시장이다.

쌍용자동차는 그간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통해 중남미뿐만 아니라 이란 등 신흥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과거 쌍용은 이란시장서 연평균 판매량 1,000여 대에 그쳤으나 올해초 티볼리가 본격 수출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1월까지 전체 누적수출량이 6,823대를 기록, 연말까지 8,00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700%의 기록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까지 티볼리의 이란 수출물량은 올해 단일국가 최대 수출(6,673대)을 달성해 이러한 성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란 마슈하드(Mashhad) 모터쇼를 통해 이란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약 1만대의 계약을 확보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이란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중동시장이 주요 수출시장으로 새롭게 부상하면서 기존 유럽과 남미시장에 치중됐던 지역별 수출비중도 3강 체제로 재편되며 신흥시장 확대 등 수출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편, 쌍용차는 국내 시장서도 지난 2009년 이후 8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 11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92,854대를 기록 했으며, 그 중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51,322대가 판매되며 브랜드를 견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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