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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차 사업 기획실 부서 설립. 뜨거워지는 전기차 시장

  • 기사입력 2016.12.05 11:26
  • 최종수정 2016.12.05 15:1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일본 토요타는 1997년 전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제작,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회사로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에 이어 2009년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가솔린+전기모터 조합의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2014년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가 탄생, 토요타는 가장 적극적으로 신모델을 내놓을 뿐만 아니라 판매량에서도 친환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FCV)인 토요타 미라이는 일본말로 미래라는 뜻이다.

하지만 유독 100% 전기차 개발에는 BMW i, 테슬라, GM 등 일부 업체 대비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 1일, 본격적인 전기자동차(EV)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EV 사업 기획실'을 설립했다.

EV 사업 기획실은 토요타 아키오 사장 직할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토요타 개발부문 총괄 전무 카토 미츠 히사와 4세대 프리우스 개발을 총괄한 토시 코지를 포함 총 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됐다.

이 조직은 독립적인 운영으로 의사 결정 시간을 단축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조기 상품화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수 전기차 시장은 만만치않다. 유럽 폴크스바겐이 디젤게이트 사태 후 적극적으로 EV 파워트레인 개발에 착수할 것을 밝혔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EV 전용브랜드 'EQ'를 선보였다.

미국은 전기차 전문회사 테슬라와 최근 383km를 달리는 전기차 볼트(Bolt)를 선보인 GM이 시장을 선도, 토요타의 가장 가까운 경쟁업체인 일본 닛산은 최근 미쯔비시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테슬라와 공동 개발한 '라브4 EV', 마이크로카 iQ의 전기차 버전 'EQ', 3륜차 형태의 독특한 시티카 'i-로드' 등을 보유한 토요타가 앞으로 어떠한 모델을 내놓을지 그 움직임이 주목된다.

마이크로카 iQ의 전기차 버전 EQ
미래 도심형 이동수단 컨셉트인 i-로드
SUV 라브4의 전기차 버전인 라브4 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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