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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만든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가격이 무려 2억7천만 원?

  • 기사입력 2016.11.28 17:57
  • 최종수정 2016.11.29 18: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적용된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가격은 어떻게 될까?

지난 25일 국토부, 현대차 등은 서울고속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버스는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로 고급 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보완한 차량이다.

'유니버스 프레스티지'는 21인승(우등고속버스 28인승)으로 승객 좌석 공간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승객 사생활 보호를 위해 좌석별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 등을 설치해 좌석별로 독립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각각의 좌석에는 최대 160도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정과 방향 조절식 목 베개, 개인 테이블, 독서등, USB 충전단자 등이 적용돼 승객에게 최상의 안락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 좌석에 10.1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장착해 영화, TV,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마련해 여행 중 이용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유니버스 프레스티지'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름에 걸맞는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차량 근접 시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제어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차선 이탈 시 운전자에게 진동과 소리로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장치', 회전 구간에서 브레이크와 엔진출력을 제어해 주행안전을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 등이 적용됐다.

이 밖에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의 탈출을 도와주는 비상망치를 총 8개 비치해 모든 승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이 대폭 적용된 유니버스 프레스티지에 가격은 대당 2억7천만원대이다.

이는 현대차 유니버스의 우등형 모델(1억9,324만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또한 현재 이 버스는 총 28대 출고됐으며 현재 금호고속 14대, 동양고속 2대, 삼화고속 2대, 중앙고속 5대, 천일고속 2대, 기타업체 1대 등이 보유하고 있다.

정식 운행을 시작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서울~부산 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 구간 하루 왕복 20회 운행 된다. 요금은 우등고속버스 대비 1.3배가 적용된다. 

운행요금은 서울∼부산이 4만4천400원, 서울∼광주가 3만3천900원이다. 

이는 두 노선의 우등버스(3만4천200원·2만6천100원)보다는 1.3배가량 비싸지만, KTX(5만9천800원·4만7천100원)보다는 저렴하다. 

단 오후 10시 이후에 운행하는 차량은 심야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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