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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마이스터, 만도 풋루스로 유럽·중국 달린다

  • 기사입력 2014.03.03 15:0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라마이스터가 올 한해 글로벌 시장에서 ‘만도 풋루스(Mando Footloose)’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만도 풋루스는 인력과 전기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다. 완충시 4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페달 회전으로 자가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체인’이 없어 기름때가 묻어나지 않아,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
 
만도 풋루스는 2012/2013 유로 바이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다. 바이크 및 자동차 행사 뿐만 아니라 2013 파리보트쇼에서는 유럽 호화요트 브랜드 ‘베네토(Beneteau)’와 합작 전시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영국 런던 해로즈 백화점과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제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비롯해 2012 독일 ISPO, 2013 프로스트 앤 설리번 우수상 등 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한라마이스터는 올해 유럽 시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진출을 통해 만도 풋루스의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먼저 유럽에서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네덜란드는 국민 1인당 1.1대 이상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자전거의 천국으로 꼽히는 국가다. 한라마이스터는 연간 150만대의 자전거가 판매되는 네덜란드 시장에서 만도 풋루스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달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내 전자매장 ‘카피(CAPI)’을 시작으로 다음달 암스테르담 내 백화점 ‘비옌코르프(Bijenkorf)’에 입점한다. 이외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독일 북부 지역 등에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에 이어 올 상반기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 전기자전거 시장인 중국은 연간 3000만대, 1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갖춘 곳이다. 한라마이스터는 현지 유통 업체와 함께 대도시 프리미엄 고객들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1세대 만도풋루스의 가격은 447만원이다. 올 하반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2세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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