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에서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현대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각각 제네시스 G80과 G90으로 이름을 바꾼 제네시스 브랜드는 공식적으로 캐나다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특정 매장이나 딜러 없이 직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캐나다에서의 판매량이 적어 당분간은 전문 안내원이 판매에서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컨시어지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제네시스 홈’ 프로그램을 통해 영업 직원이 잠재 구매고객의 가정과 직장에 시승차를 가져가 시승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고객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차량의 구매절차를 진행한 뒤 차량을 인도받을 수가 있다.
제네시스 G80과 G90은 V6 및 V8 엔진이 장착됐으며 시판가격은 G80 3.8 럭셔리모델은 5만4천달러(6,377만 원), G80 3.8 테크놀로지는 5만8천달러, G80 5.0 얼티메이트는 6만5천달러, G90 3.3T는 8만4천달러, G90 5.0은 8만7천달러에 판매된다.
또, 전 차종에 대해서는 5년. 10만km의 무상 보증기간이 제공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라인업을 소형과 중형, 대형 SUV, 컴팩트 세단, 쿠페 등 총 6개까지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부터 제네시스 판매를 개시한 미국에서는 첫 달에 1,497 대, 9월 1,211 대, 10월 1,201 대가 각각 판매됐으며 캐나다의 현대 제네시스 판매량은 지난해에 2,406 대, 2016년 1-10월에 1,83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