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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스모그 경보 시 배기가스 많은 차량 운행 금지

  • 기사입력 2016.11.23 11: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의 베이징 시(市)가 내년부터 대기오염 상태에 따라 배기가스 차량 주행을 금지한다.

22일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내년 2월 15일부터 스모그 상태에 따라 베이징과 주변지역에서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차량의 운행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오렌지색 및 적색의 스모그 경보가 발생할 경우 베이징, 허베이 및 톈진 등에서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은 차량의 주행을 금지시킨다는 것이다.

베이징 시는 차량 배기가스가 스모그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를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운행금지 대상 차량은 정부의 배출가스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차량과 10년 이상 노후차량이다.

베이징 시는 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차량 소유들에게 4시간 기준으로 100위안(1만 6,964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베이징 시는 도심 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의 배출량 저감을 위해 자동차 번호판 발급을 제한하고 전기차 구매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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