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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영업이익률 2% 폴크스바겐, 2025년 이후 6% 이상 높인다.

  • 기사입력 2016.11.23 07:17
  • 최종수정 2016.11.23 21: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영업이익률 높이기에 나선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독일 폴크스바겐(VW) 그룹이 주력인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영업이익 높이기에 주력한다.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허버트 디에스 총괄이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25년 이후 영업이익률을 6%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2% 정도이며 2020년에는 4%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8.5%, 독일 BMW가 10.4%, 일본 토요타가 10.0%, 메르세데스 벤츠가 8.8% 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폴크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2015년 그룹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9%를 차지했으나 실질적인 영업이익 기여도는 16%에 불과했다.

브랜드 재건을 위해 디에스이사는 이날, 이익률이 높은 미국의 SUV 시장 등에 초점을 맞춰 공략해 나갈 방침이며 유럽과 중국 뿐만 아니라 2020년까지 모든 주요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배기가스 부정으로 인한 문제로 이미지가 악화, 대중차 시장에서 경쟁사에 정상적으로 대응하는 데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투자액은 향후 몇 년간 연간 45억 유로(5조6,187억 원)가 될 것이라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모델의 폐지로 25억 유로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시장에는 신형 SUV와 전기자동차를 순차적으로 투입,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폴크스바겐 브랜드의 SUV와 세단 차종을 늘리고 2021년에는 미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폴크스바겐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에도 미치지 못해 경쟁사인 GM의 17%, 토요타의 14%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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