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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2.0 이하 차종 이어 3.0 모델 8만여 대도 소프트웨어 교환. 환불

  • 기사입력 2016.11.16 11:13
  • 최종수정 2016.11.16 16: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2.0리터 이하 차종에 이어 3.0리터 디젤 차종에 대해서도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 소프트웨어 교환 또는 차량 매입을 실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2.0리터 이하 차종에 이어 3.0리터 디젤 차종에 대해서도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 소프트웨어 교환 또는 차량 매입을 실시한다.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VW)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환경 당국과 폴크스바겐이 15일(현지시간) 3.0 리터급 디젤차량에 대해서도 대책을 시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판매된 8만 대의 3.0리터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의 교환이나 차량 매입을 실시하게 된다.

미국 당국과 폴크스바겐은 배기량 2.0리터 이하 차량에 대한 보상 등이 합의됐기 때문에 이번 3.0리터 차종만 해결되면 미국에서의 배기가스 조작문제는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리콜 대상 3.0리터 차량은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 등 3개 브랜드 8만여 대로, 이 중 6만 대는 리콜에 의한 소프트 웨어 교환을 지원하고 기존 모델 2만 대 가량은 해당 업체가 매입하게 된다.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는 지난해 9월 배기량 2.0 리터 이하의 디젤차량에 대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 배기가스 량을 조작했던 사실이 발각, 전 세계에서 리콜을 실시하고 있으며 미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3.0리터 차량에서도 조작 사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폴크스바겐측은 2.0리터 이하 차량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미 당국과 맞서 왔으나 미국 당국이 리콜계획을 거부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소프트웨어 교환과 차량 매입으로 결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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