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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례적으로 인피니티 Q30 실차테스트 실시

인증작업 올해 안으로 완료될 지 불투명

  • 기사입력 2016.11.08 17:48
  • 최종수정 2016.11.09 18:4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인피니티 Q30.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에 데인 환경부가 배기가스 인증작업을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가 인피니티 Q30 인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차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전보다 더 까다롭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환경부는 지난 9월 닛산코리아가 신청한 Q30 2.5가솔린 엔진 모델의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런 가운데 환경부가 이례적으로 일본에서 인피니티 Q30을 공수해 들여와 실차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보통 환경부는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을 실시할 때 실차테스트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인피니티 Q30만큼은 특별히 실차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닛산 캐시카이 엔진룸.

이는 닛산코리아가 소형 SUV 캐시카이의 배기가스 조작혐의와 인피니티 Q50 서류조작혐의가 드러나면서 더욱 까다롭게 검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증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Q30의 인증조사가 올해 안으로 완료될 지 불투명한 상태다.

당초 닛산 코리아는 Q30 2.5 가솔린 모델에 대한 인증이 추석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잇따른 조작혐의로 환경부에 인증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지면서 닛산코리아는 Q30의 출시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 때문에 캐시카이와 Q50 판매중단으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Q30 카드를 꺼내든 닛산코리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또한 Q30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Q50 2.0 가솔린 터보 모델과 Q70 3.0 가솔린 및 2.2 디젤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물 건너갔다.

닛산 코리아는 Q30의 인증조사가 언제 마무리될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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