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디젤게이트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대다수 모델의 판매가 중단되는 등 국내시장에서 추락하고 있다.

그럼에도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시장에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기존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또, 대다수 모델의 판매가 중단된 현 시점을 장기적 관점에서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의 시간으로 삼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9월 폴크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최초로 도입한 ‘다이렉트 익스프레스 서비스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다이렉트 익스프레스 서비스센터는 고객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 빠르고 간편한 예약을 통해 차량을 입고해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센터이다.

이 센터는 폴크스바겐 고객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밀집지역(남대구, 동래, 분당)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소모품 교환과 같은 간단한 정비를 원하는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금/도장 작업 및 보증수리 제외)

이 서비스 센터가 오픈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서비스센터의 월 총 처리대수는 2016년 1월~9월 2만3,585대로 지난해보다 약 18.8% 증가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월 처리대수의 증대, 고객 서비스 소요 시간의 단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테크니컬 센터 운영을 통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향후 판매중단 차량에 대한 리콜을 대비해서도 필수적인 투자이다.

지난해 8월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폴크스바겐 테크니컬 센터를 설립했다.

폴크스바겐 테크니컬 센터는 ‘폴크스바겐 캠’이라는 딜러사와의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해 가장 빠르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적 난이도가 아주 높은 특수정비 등을 독일 본사 및 전국 각지 일선 서비스센터와 상호 협력 하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툴과 장비에 대한 정보 및 최신 기술과 솔루션 등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제작해  각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사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서비스 정비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기술 전달과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전문 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세일즈 컨설턴트, 서비스 어드바이저, 마스터 테크니션, 파츠 어드바이저 등 4개 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평가하는 방식의 폴크스바겐 서비스 기능 경진대회(RQWC, Retail Qualification World Championship)를 지난 2012년 10월에 개최했다.

각 부문 1위 수상자는 지난 2013년 5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본사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대표로 참가해 80개국의 대표들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여기에 두원공과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한국폴리텍Ⅰ대학 등과 ‘산학협동 인재양성 프로그램(Volkswagen Apprentice Program)’ 협약을 맺었다.

자동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가자를 선발해 폴크스바겐 기술 아카데미에서 집중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기술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참가자가 직접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이 이어 운영된다. 

특히, 해당 기간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은 2013년 1월부터 폭스바겐코리아 각 딜러사 직원 채용의 특전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7명이 이 프로그램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3월 폴크스바겐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본적인 서비스 문의 외에도 전시장 또는 서비스센터 위치 안내, 계기판 경고등, 진행 중인 서비스 캠페인 등 자주 묻는 질문은 키워드 검색으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코리아는 고객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차량 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이 폴크스바겐(My Volkswagen)’ 페이지를 개설했다. 

마이 폴크스바겐 웹 또는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고객이 직접 등록한 차량의 보증 만료일, 정비 이력, 서비스 쿠폰 등 전반적인 차량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함께 폭스바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