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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악재 불구 올해 글로벌 판매 1위 확실시

  • 기사입력 2016.10.27 16:46
  • 최종수정 2016.10.28 15:0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디젤게이트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폴크스바겐이 글로벌 누적판매량(1~9월)에서 토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7일 토요타 자동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이 올해 글로벌 누적판매량(1~9월)에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760만9,40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크스바겐이 1위에 오른 것은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신흥국가에서 부진했음에도 유럽과 중국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폴크스바겐의 남미지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했으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판매량이 11%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소형차를 대상으로 한 중국정부의 감세 조치가 폴크스바겐에게 큰 힘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정부의 소형차 감세정책이 올 연말에 끝날 예정이어서 당분간 폴크스바겐이 감세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크스바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토요타(다이하츠 공업, 히노자동차 포함)는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752만9천대를 기록했다.

토요타 그룹은 올해 아이 제철 공장 사고와 구마모토 지진으로 국내 부품 업체의 생산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기아차는 노조의 파업과 내수부진 등으로 지난해보다 1.84% 감소한 561만8,804대를 기록했다.

중국 내 판매량 증가와 함께 유럽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폴크스바겐이 디젤게이트로 인한 잇따른 판매중단에도 올해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쓰비시를 인수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제너럴 모터스 간 3위 쟁탈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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