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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생각하는 차세대 바이크는 헬멧이 필요 없다?

  • 기사입력 2016.10.17 12:35
  • 최종수정 2016.10.17 17: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발표한 ‘Motorrad Vision Next 100’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BMW가 헬멧 없이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컨셉 바이크 ‘Motorrad Vision Next 100’을 최근 발표했다.

BMW는 올해 회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넥스트 100년‘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비전 넥스트 100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컨셉 바이크는 이미 독일 뮌헨,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에서 발표됐으며 BMW는 지금까지 3대를 포함, 총 4대의 컨셉 바이크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바이크는 기존의 오토바이처럼 움직이지만 승차 조건에 따라 프레임과 동력 장치가 다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배기가스를 내 뿜지 않는 제로에미션 전원장치를 사용한다. 이는 주행 중에는 현재 BMW 바이크에 탑재되고 있는 수평대향 엔진 ‘boxer’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며 바이크가 주차 할 때 이 전원 장치는 아코디언처럼 완전히 접혀지게 된다.

또, 검은색 삼각형 프레임은 승차조건에 맞게 구부러지거나 움직일 수도 있다. 즉, 빠른속도로 프레임이 유연해지고 안정성은 더 높아진다. 이 프레임의 디자인은 1923년 등장한 BMW 최초의 오토바이 ‘R32’를 연상시킨다.

타이어도 적응성이 뛰어나 주행 중 승차감과 핸들링을 최적화하도록 다시 구성된다.

BMW는 또, 바이오 재질의 라이딩 슈트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의 신체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증강 현실 바이저의 구상도 있다. 이 모자는 시선 추적기술을 사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어하는 것으로, 눈앞의 도로에 이상적인 라인과 경사각도를 투영 할 수도 있다.

BMW측은 이러한 시스템들은 헬멧 없이도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BMW의 비전 넥스트 100은 안전성을 각국의 운송당국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는 헬멧에 내장되는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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