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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파리모터쇼서 가장 주목할 만한 신 차종은?

  • 기사입력 2016.09.30 10:44
  • 최종수정 2016.09.30 14:3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6 파리모터쇼’가 개막됐다.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60개의 풀체인지 및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13개 콘셉트카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신차종은 어떤 차일까?

토요타 프리우스 SUV 버전으로 불리는 신형 C-HR

먼저 토요타의 프리우스 SUV라 불리는 C-HR은 신형 프리우스에 사용된 차세대 플랫폼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했다.

토요타 C-HR의 경쟁차종은 일본차량 중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차체 사이즈는 마쯔다자동차의 CX-3와 CX-5의 중간 크기다.

이 차의 주요 컨셉은 ‘즐거운 주행성능’이다. 때문에 뉘르부르크링에서 하체를 단련시켰다. C-HR은 TNGA를 사용한 첫 작품인 프리우스의 주행의 즐거움을 그대로 계승했다.

C-HR은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 승차감과 조종성능이 탁월하다.

신형 프리우스는 승차감 좋지만 핸들링은 평균수준인 반면 C-HR은 리어에 고급차종에 주로 사용되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 승차감과 조종성능이 탁월하다.

C-HR의 파워트레인은 프리우스와 같은 1800cc급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오리스 등에 탑재된 116마력. 185Nm의 1200cc급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 N 콘셉트카 'RN30‘

‘RN30’는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을 발휘하는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다.
 
‘RN30’에는 현대자동차가 N 양산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고성능 2.0 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일반 도로보다 더 극한 조건인 트랙 주행에 적합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콘셉트카로서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 사이즈를 증대시키고 엔진 블록의 내구성 강화를 위해 일부 주조부품을 단조부품으로 대체함으로써 최대출력 380마력(PS) 및 최대토크 46kg·m을 구현했다.

또한 최대토크 허용 범위가 높아 고출력 엔진에 최적으로 대응하는 고성능 전용 습식 DCT[1]를 적용해 레이싱카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변속 응답성을 구현함과 동시에 연비 향상을 이뤘다.

‘RN30’는 잦은 선회와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도록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적용했으며, 주행 시 운전자가 운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하며 운전자의 조작 실수의 위험을 줄여 주는 고성능 특화 기술들이 적용됐다.

 

‘RN30’에 적용된 기술로는 ▲스포츠 주행 중 변속 시 엔진 RPM을 차량 스스로 빠르고 정확하게 보정해 운전자를 돕는 ‘Rev 매칭’, ▲가속감과 일치하는 강렬한 배기음을 구현하는 ‘전자식 가변배기시스템’, ▲급격한 선회 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정교한 코너링을 돕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Electric Limited Slip Differential)’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가볍고 내구성이 높으며 친환경적인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들을 차량의 적재적소에 적용함으로써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중량 부품의 저중심 배치 및 시트 포지션의 후·하방 이동을 통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폴크스바겐은 신형 티구안 만큼 주목받을 모델을 등장시켰다. 세계 최초로 미래의 전기차, I.D.를 공개했다.

퐄크스바겐의 미래형 전기차 콘셉트카 I.D.

I.D.는 향후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개발에 근간으로 활용될 MEB(Modular Electric Drive Kit)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폴크스바겐은 이 같은 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1백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 브랜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D.는 ‘스마트한 지속가능성’(Smart Sustainability), ‘자율주행’(Automated Driving), ‘직관적인 사용편의성’(Intuitive Usability), ‘커넥티드 커뮤니티(Connected Community)로 대표되는 폴크스바겐의 핵심 미래 전략인 ‘Think New.’를 모두 만족하는 모델이다. 

골프와 동급인 I.D.는 드라이빙의 즐거움, 도심 운전 및 장거리 운전, 공간 활용성과 함께 최신의 디지털 연결 기술이 적용된 컴팩트 전기차로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I.D. 파일럿(Pilot)” 모드를 적용할 경우 완벽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며, 이 기능이 포함된 모델은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2014년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2년만에 나온 풀체인지 모델인 2세대 Q5를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

아우디의 2세대 Q5

준중형급 SUV Q5 2세대 모델은 최근에 출시된 준중형급 세단 A4에 사용된 폴크스바겐 그룹의 MLB 플랫폼과 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플랫폼은 기존 모델보다 100kg이상 가벼워 주행성능과 연료 소비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또 휠베이스가 기존 모델보다 길어져 뒷좌석의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구글맵 등이 포함된 아우디의 최신형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라인업은 신형 A4와 비슷하게 구성되는데 가솔린 모델은 2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대 248마력까지 뿜어내며 디젤 모델은 2리터 4기통 디젤엔진으로 187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성능이 향상된 고성능 버전 SQ5와 450마력을 뿜어내는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RS Q5, 2개의 전기모터와 가솔린 터보엔진이 조합을 이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신형 Q5는 올해 4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4,659만 원에서 4,788만 원(2.0리터 모델 기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양한 차종을 공개했으나 가장 주목받는 것은 고성능 버전인 AMG의 AMG GT의 오픈 버전인 'GT 로드스터'와 'GT C 로드스터'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버전인 AMG의 AMG GT의 오픈 버전 'GT 로드스터'와 'GT C 로드스터'

메르세데스 벤츠는 하드탑 컨버터블인 SLK(현 : SLC)를 히트시킨 이후 로드스터 라인업에는 하드탑을 적극 채용해 왔으나 AMG GT 로드스터는 SLS AMG와 마찬가지로 소프트탑을 채용했다.

지붕을 여는데 걸리는 시간은 11초이며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긴 보닛 아래에는 AMG GT와 마찬가지로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되지만 고성능 GT C 로드스터의 경우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68.0kg.m를 발휘, AMG GT S 쿠페 510마력보다 47마력이 상승, 585마력의 AMG GT R에 필적하는 파워를 자랑한다.

AMG GT C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7초, 최고속도는 316km/h에서 제한된다.

 

파워 뿐만 아니라 AMG GT R 쿠페에 장착된 와이드 리어 펜더,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 액티브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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