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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머스크 CEO, 화성 이주에 인당 2억1,800만 원이면 가능. 2025년 실현 전망

  • 기사입력 2016.09.28 11:22
  • 최종수정 2016.09.28 23: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우주개발 벤처기업인 스페이스X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27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에서 화성 이주를 위한 교통시스템의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머스크 CEO는 거대한 로켓의 연속적인 재사용과 1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의 피스톤 수송 등으로 1인 당 화성 이주 비용을 장기적으로는 20만 달러(2억1천800만 원) 정도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우주로켓 팔콘9의 폭발에도 불구, 오는 2025년까지 화성에 유인우주비행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마스크CEO는 이날, “저렴한 교통수단은 외계에 대한 문명 구축의 기초가 될 것”이라면서 각국의 우주기관 및 기업, 연구자들에게 함께 협력할 것을 호소했다.

일반 기업이 공공기관에 먼저 구체적인 우주개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 스페이스X가 처음이다.

스페이스X의 이 왕복 우주여행 구조는 영구적인 이주가 기본이지만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은 중력과 하루 길이가 지구와 비슷하고 물도 있기 때문에 달과 더불어 우주의 유력한 이주항성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화성까지 도달하는데 에만 3-5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머스크CEO는 기본적으로 ‘허풍’으로 직원들을 혹하게 한 뒤 능력을 극대화하는 경영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유럽우주기구(ESA)의 요한 디트리히 베르너국장은 "스페이스X의 계획에 협력하고 깊은 관계를 구축하는 일은 쉽지 않다"면서 "스페이스X가 화성에 가서 우선적으로 생존 기술 여부를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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