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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대가 8천 원, 경조금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적용되는 이 회사는?

  • 기사입력 2016.09.12 15:51
  • 최종수정 2016.09.14 18: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 노사의 올 임단협 내용을 살펴보면 다소 파격적인 부분들이 눈에 띤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 노조가 지난 9일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합의까지 한국지엠은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1만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으며 2천억 원 이상의 생산 손실을 겪었다.

한국지엠 노사의 올 임단협 내용을 살펴보면 다소 파격적인 부분들이 눈에 띤다.

우선, 이번 합의로 3월1일 기준으로 소급 지급되는 기본급 인상 8만원과 고정 주간 생산 장려수당 2만원 등 총 10만 원 6개월 치가 지급된다.

또, 8월1일 기준으로 소급 지급되는 현금 식대 지급이 기존 6천원에서 8천원으로 2천원 인상됐다. 식사 한 끼가 8천원으로 인상된 데다 8월부터 소급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유류비가 근속연수가 3년 이상인 직원들에게 확대 적용되고 경조금 인상분도 자녀와 형제 자매는 물론 배우자의 형제 자매에 까지 확대 적용된다.

또, 건강보험이 등재되지 않은 배우자에게도 의료비가 지원되고 업무상 재해로 인한 전문가 소견이 있을 경우, 1회에 한해 임플란트까지 무료로 할 수가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상 타결로 추석 연휴 전인 13일 격려금 650만원과 추석 귀성비 7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인상분 10만원은 10월에 별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도 지급되며 직원 정비 할인율도 9월부터 기존 20%에서 25%로 확대됐다.

이로써 한국지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지난해의 8,500만 원에서 올해 8,650만 원으로 150만원이 높아졌다.

한국지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2011년 6,500만 원에서 2012년 6,900만 원, 2013년 7,300만 원, 2014년 7,900만 원, 2015년 8,500만 원, 2016년 8,650만 원으로 5년 동안 2,150만 원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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