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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와 지상 왕래하며 스스로 주차하는 쏘울 자율주행차 공개

  • 기사입력 2016.08.26 11:54
  • 최종수정 2016.08.26 12: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완전자율주차 기술 영상이 화제다.

지난 25일 유튜브(YouTube)를 통해 공개한 ‘쏘울 EV 완전자율주차’ 영상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하루 만에 ‘유튜브(YouTube)’ 조회 20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의왕 연구소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쏘울 EV에 탑승한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린 뒤 명령을 내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후 차량이 지하 주차장의 공간을 찾아 알아서 주차하고 출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기술은 완전자율주차(AVP: Autonomous Valet Parking)라는 처음 공개되는 자율주차 기술로 운전자 없이 스스로 이동해 지상.지하 주차공간을 탐색하고, 실내.복합 공간에서 주차는 물론 출차까지 스스로 진행 한다. 

더불어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서는 주변의 주차장까지 주차대상 공간을 확장해 주차를 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그동안 자율주차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됐으나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지하주차장과 지상주차장을 왕래하며 자율주차하는 모습은 세계 최초다.

한편 쏘울 EV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대차그룹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Highway Autonomous Driving), 도심 자율주행(UAD: Urban Autonomous Driving),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Traffic Jam Assist), 비상 시 갓길 자율정차(ESS: Emergency Stop System),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Preceding Vehicle Following), 자율주차 및 출차 등의 지능형 고안전 자율주행 기술들이 적용돼 있다. 

쏘울 EV 자율주행 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관련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네바다(Nevada) 주로부터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고 이어 올 1월 초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승회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연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 완성도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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