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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마로SS, 한달 보름 만에 700 대 계약, 라이벌 포드 머스탱 압도

  • 기사입력 2016.08.16 14:31
  • 최종수정 2016.08.17 07:26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쉐보레 카마로SS가 스포츠카로는 이례적으로 사전 예약 한 달 보름 만에 700 대가 계약, 폴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2016 부산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쉐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SS가 9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카마로SS는 스포츠카로는 이례적으로 사전예약 한 달 보름 만에 700 대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전례 없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마로SS는 판매에 돌입하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되며 한국지엠은 순조로운 물량 공급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지금 카마로를 계약할 경우, 11월 경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마로SS는 V8 엔진을 장착해 453마력을 뿜어내는 후륜구동 스포츠카 임에도 5,098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표가 붙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미국 경쟁모델인 포드 머스탱을 제외한 인기있는 400마력대 스포츠카로는 독일산 BMW M4, 메르세데스 AMG C63 등이 있지만 이들은 두 배가 넘는 1억 원 초반대 가격을 지불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포드 머스탱의 경우, 강력한 라이벌답게 파워와 크기, 가격 등 모든 면에서 카마로 가장 강력한 적수다.

차체크기는 카마로SS가 4,780mm x 1,915mm x 1,380 (길이,넓이,높이)이며, 머스탱이 4,784mm x 1,897mm x 1,348mm로 육안으로 차이를 알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머스탱은 2.3 에코부스트 쿠페 및 컨버터블, 5.0GT 쿠페 및 컨버터블 4가지 트림이 판매 중이다.

2.3에코부스트는 2.3리터 직렬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5.0GT는 5.0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kg.m로 뒷바퀴를 굴린다.

가격은 2.3에코부스트가 4,535만 원, 5.0GT가 6,035만 원으로 다른 400마력대 스포츠카와 비교했을때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

카마로SS는 V8 6.2리터 자연흡기 쿠페 단일 모델만 판매되며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kg.m로 뒷바퀴를 굴리며 정지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h에 도달한다.

거의 쌍둥이로 봐도 무방한 두 모델이지만 가격에서 승패가 갈린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탱5.0GT와 비교해 보면 카마로SS는 33마력이 높은데도 시판가격은 5,098만 원으로 937만 원이나 저렴하다.

한국지엠은 기존 메탈릭 그레이, 턱시도 블랙, 허니 옐로우 외에도 플레이밍 레드와 블레이드 실버 색상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카마로SS는 기본형이 5,098만 원, 외장 플레이밍 레드 및 내장 스콜피온 레드 색상을 적용한 볼케이노 레드 패키지가 5,178만 원이다.

한편, 카마로의 사전예약 대수인 700대는 포드 머스탱의 올해 상반기 2.3에코부스트 쿠페와 컨버터블, 5.0GT 쿠페와 컨버터블을 모두 합한 판매량 491대 보다 많아 포드코리아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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