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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산 프리미엄 플래그쉽 차량이 뜬다. 캐딜락 CT6. 링컨 컨티넨탈 상륙

  • 기사입력 2016.08.12 14:41
  • 최종수정 2016.08.15 09: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내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쉽 시장에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도전장을 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쉽 시장에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도전장을 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캐딜락이나 포드 링컨 등 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그동안 연비가 뛰어난 디젤을 앞세운 독일 프리미엄브랜드에 밀려 뒷전에 물러나 있었으나 최근 경쟁력 있는 CT6 등이 속속 투입되면서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캐딜락이 지난 달 18일 출시한 플래그쉽 모델인 CT6는 사전 계약 대수가 한 달여 만에 300대를 돌파했다.

이 차는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벌써 1차 및 2차 선적물량이 모두 계약 완료됐다.

GM코리아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에 공급량을 대폭 늘려 올해 1천대 가량을 국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캐딜락 전체 판매량인 886대 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캐딜락 CT6에는 리어 카메라 미러와 플래티넘 트림에 적용된 나이트 비전, 34개의 보스 파나레이 스피커 등 최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으며 국내 시판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7,880만 원, 플래티넘 모델이 9,580만원이다.

GM코리아는 CT6의 인기로 올해 연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약 2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링컨은 이미 한국시장에서 연간 2,500여 대가 팔릴 만큼 인기가 높다.

링컨은 MKC, MKX, MKZ, MKS등 4개 모델이 시판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 플래그쉽 모델인 컨티넨탈이 국내시장에 투입, 본격적인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링컨 컨티넨탈은 차체 크기나 사양 등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 등과 경합을 벌일 정도지만 시판 가격은 8천만 원대에서 9천만 원 대로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캐딜락 CT6의 계약 추이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14년 만에 부활하는 링컨 컨티넨탈의 초기 붐 조성을 위해 판매가격을 대폭 낮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프리미엄 플래그쉽 모델들은 국내 시판가격이 1억4천만 원에서 2억원 대인 반면, 미국산 프리미엄 플래그쉽 모델들은 절반 수준인 8천만 원에서 9천만원 대로, 가격을 앞세워 정면 승부수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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