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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시행, 車업체들 어떻게 대응하나?

  • 기사입력 2016.08.03 18:27
  • 최종수정 2016.08.04 09:2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김영란 법 시행 약 두 달을 앞두고 자동차업체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있다.

오는 9월 28일 이후 부터는 신차 출시행사나 시승행사 등 관련 행사에 모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체들은 법 시행 이전에 올해 계획된 신차 출시 행사를 앞당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9월과 11월로 예정돼 있는 i30와 그랜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어쩔 수 없지만 i30는 비교적 운신이 자유로운 9월 말 이전에 출시 행사를 치룬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도 9월 초 혹은 중순에 QM6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볼보자동차도 S90 출시 행사를 김영란 법 효력 발생 이전에 치른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법 시행 이후 부터는 그간 진행해 왔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출시행사가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올 하반기 가장 주목받는 신차 중 하나인 그랜저(IG)는 11월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9월부터 사전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랜저 뿐만 아니라 10월 출시 예정인 쉐보레 트랙스를 포함 다양한 파생 차종들도 제약요소가 많아져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자동차업체들은 김영란 법 시행으로 각종 행사 비용이 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소하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는 특급호텔 등에서의 신차 출시 행사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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