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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7월 글로벌 판매 부진, 내수 수출 동반 하락

  • 기사입력 2016.08.01 18:3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2016년 7월 국내 자동차 업체 판매실적.(지난해 7월 대비)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는 7월 비수기를 맞아 판매가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현대, 기아차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볼때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은 대체적으로 증가 혹은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국내 4만7,879 대, 해외 29만1,394 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감소한 총 33만9,273 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승용 1만8,568 대, RV 8,618 대, 제네시스 브랜드 5,791 대, 상용차 1만2,205 대, 대형상용차 2,697 대로 전년보다 20.1% 감소한 4만7,879 대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16.6% 감소한 8만1,224 대를,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5% 증가한 21만170 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한 29만1,394 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내수의 경우 전년 대비 8.7% 감소한 4만 4,007 대, 수출의 경우 18만5,000 대, 총 22만9,007 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신형 K7, 모하비, 니로 등이 호조를 이어갔으나,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며 그 외 대부분의 차종은 판매가 감소했다.

7월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6,773 대가 팔린 카니발이며, 봉고트럭이 5,796 대, 모닝이 5,626 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9만 800 대, 해외공장 생산 분 9만 4,200 대 등 총 18만 5,000 대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은 전년 대비 8.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은 전년 대비 근무일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8.3%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인기 모델로는 스포티지가 총 4만 877 대로 최다 판매됐으며, K3, 프라이드가 각각 2만 8,570 대, 2만 4,116 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한국지엠
쉐보레(한국지엠)은 내수 14,360 대, 수출 31,617 대를 판매 총 4만 5,977 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스파크와 말리부의 판매호조를 힘입어 작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7월 한달간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91.3% 증가한 5,729 대, 말리부는 172.4% 증가한 4,618 대를 기록, 다마스.라보 912 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7월 최대 실적을 기록, 올해 누적 판매 대수가 7개월만에 10만 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7월 내수 7,352 대와 수출 1만1,131 대를 판매해 총 1만8,483 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내수는 9.7%, 수출은 2.9% 증가한 실적으로 전체 판매 대수는 5.5%  증가했다.

판매 성적은 SM6가 4,508 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전년 동월대비 77.7% 증가한 SM7이 652 대를 기록, 소형 SUV QM3가 1,066 대의 실적을 올렸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내수 7,546 대, 수출 5,238 대를 포함 총 1만 2,784 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후에도 8.2% 증가해 르노삼성보다 914 대 더 많은 판매가 이뤄졌으며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티볼리 에어 런칭에 힘입어 유럽 수출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5.3%의 높은 증가율로 올해 월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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