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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7월 판매 23% 감소. 개별소비세 혜택 종료에 기세 꺾여

  • 기사입력 2016.08.01 12:03
  • 최종수정 2016.08.01 12: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쌍용차가 9년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판매량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의 국내 판매량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한 풀 꺾였다.

1일 쌍용차가 발표한 7월 판매실적은 7,546대로 전월 판매량 9,750 대보다 22.6% 하락했다.

또 지난 3월부터 9천 대 이상을 기록했던 판매량도 7천대 가량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하락했다.

특히 9년 만에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의 1등공신인 티볼리의 판매량이 4,409대로 전월보다 22.8% 하락해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그러나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대 가량 증가했다.

티볼리 이외에도 코란도 C 34.7%, 렉스턴W 44.1%, 코란도스포츠 13.9% 등 전 모델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6월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가 주춤한 반면 수출은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 본격화에 따른 유럽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5,238 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월 수출 실적이 5천대를 돌파 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5,151대) 이후 16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티볼리 에어 론칭 확대와 함께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와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등 추가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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