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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같은 미니밴 '2017 카렌스' 출시. 가격 15만 원 가량 인상

  • 기사입력 2016.07.25 14:20
  • 최종수정 2016.07.26 11: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26일 2017 카렌스를 출시한다.(사진은 2016 카렌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기아자동차의 올 상반기 내수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4%나 증가, 자동차 5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중 승용차는 9.7%가 증가한 반면, RV차량은 무려 23.5%나 증가하면서 기아차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아차의 RV 라인업은 미니밴 카니발, 카렌스, 박스형 쏘울, SUV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총 7개의 차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모하비는 18.6%, 쏘렌토는 13.0%, 스포티지는 61%가 증가했고 서브 컴팩트 SUV 니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RV 라인업이면서도 대형 미니밴 카니발은 1.9%, 박스형 쏘울은 43.2%, 소형 카니발은 22.1%가 줄어드는 등 대조를 보였다. SUV가 신차시장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기아차가 26일 서울 강남 쿤스트 할레에서 출시할 2017 카렌스는 전통적인 미니밴 형태에서 SUV에 가까운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2017 카렌스는 연식 변경모델이지만 페이스 리프트에 가깝게 외관과 실내의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밋밋한 라인의 프런트 범퍼와 뒷면의 리어 가니쉬가 탄탄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리디자인됐고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램프도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됐다.

실내는 고급스런 카본 재질을 도어트림과 기어 쉬프트 등 주요 부분에 적용했고 시트 패턴과 컬러도 새롭게 변경했다.

기아차 상품 관계자는 “2017 카렌스는 연식 변경 모델이지만 페이스 리프트 못지않은 변화를 추구했다”면서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강하고 탄탄한 SUV형으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밠혔다.

2017 카렌스의 시판가격은 종전 대비 평균 15만 원 가량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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