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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던 미국산 수입차, 올해 두 배 급증. EU산은 감소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7.12 15:56
  • 최종수정 2016.07.12 22:5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임팔라 판매 증가로 올 상반기 미국산 차량 수입이 지난해보다 95%나 급증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 상반기 미국산 승용차의 수입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의 2016년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 통계에 따르면 미국산 승용차의 신규 등록대수는 1만8,379 대로 지난해 9,391 대보다 95.7%가 증가했다.

포드와 FCA크라이슬러는 물론, 미국산 일본 브랜드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데다 한국지엠의 임팔라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 쉐보레 임팔라는 8,128대 팔리며 한국지엠의 상반기 판매량을 주도했다.

일본산 수입차도 1만6,743 대로 지난해보다 49.5%나 증가했다.

인피니티가 1,891 대로 38.6%, 렉서스가 4,497 대로 22.9%, 토요타가 4,297 대로 13.0%, 혼다가 3,167 대로 28.1% 상승했다.

캐시카이 연비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닛산은 2,714 대로 지난해보다 82대 줄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일본업체 중 스즈키가 129 대로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했으며 마쯔다는 지난해보다 3대 많은 8대가 수입됐다. 반면, 다이하츠는 38 대로 지난해의 75대보다 49.3%가 줄었다.

유럽산 수입차는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로 지난해보다 13.6% 감소한 9만9,582 대를 기록했다. 

이 중 폴크스바겐이 1만2,469 대로 전년 동기대비 33.2%, 포르쉐가 17.6%, 아우디가 6.7%, BMW가 1.7% 줄었으나 메르세데스 벤츠는 4.3%가 증가했다.

영국은 랜드로버가 5,508 대로 69.2%, 재규어가 9.9% 증가했으나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각각 25.6%, 3.0%가 각각 줄었고 스웨덴 볼보는 2,604 대로 26.8%가 증가했다.

이 외에 프랑스 브랜드 르노는 39.1%, 푸조는 37.1%, 시트로엥은 19.1%가 각각 감소했다.

2016년 상반기 국가별 신규등록 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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