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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프리미엄 수입차 순위경쟁 결과는?

  • 기사입력 2016.07.04 17:00
  • 최종수정 2016.07.05 16: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벤츠와 BMW간의 상반기 순위경쟁 결과, 벤츠가 간 발의 차이로 앞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프리미엄 수입차업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올 상반기 순위 경쟁 결과, 메르세데스 벤츠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신 모델 출시를 앞둔 E클래스의 파격 할인에 밀려 올 1-3월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와 3,500여 대 이상 차이가 벌어졌던 BMW는 이 후 4-6월까지 3개월 내리 1위를 차지했으나 판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6월 총 4,800여 대를 판매, 4,600여 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200여대 가량 앞서며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6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4.4%가 줄어든 2만3,130여 대로, 같은 기간 7.1%가 증가한 2만4,550여 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벤츠는 인기 차종인 S350 디젤모델이 파워트레인이 교체됐는데도 인증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를 하다가 판매중단 조치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6월부터 S350모델의 판매가 재개된 데다 신형 E클래스가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편, 여전히 배기가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지난 달 최고 24%에 달하는 파격 할인 덕에 아우디는 2,800여 대, 폴크스바겐은 1,800여 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1-6월 누적 판매량에서는 아우디가 1만3,046 대로 10.4%, 폴크스바겐이 1만2,429 대로 33.3%가 줄어드는 등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외에 토요타는 3,777 대로 14.3%, 렉서스는 3,651 대로 22.2%가 각각 증가, 독일차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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