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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브 브랜드, 결국 70년 역사에 종지부

  • 기사입력 2016.06.23 12:01
  • 최종수정 2016.06.24 10: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웨덴 사브 브랜드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스웨덴의 자동차업체인 사브 브랜드가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스웨덴 사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NEVS(내셔널 일렉트릭 비클)은 최근 2017년부터 사브 상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브는 지난 2011년 말 파산선고 이후 NEVS가 인수, 전기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NEVS는 오는 2017년 출시를 목표로 사브 9-3 베이스의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며, 신차는 NEVS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1947년 스웨덴에서 문을 연 전통 자동차업체 사브는 창립 7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NEVS의 마티아스 베리 사장은 "사브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위해 브랜드 명을 사브에서 NEVS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브는 경영악화로 지난 2000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로 편입됐다가 2009년 리먼사태 이후 방출, 2010년 네덜란드 스포츠카 메이커 스파이커 카즈 NV에 인수됐으며 이후 2012년에 스웨덴, 중국, 일본기업 콘소시엄인 NEVS로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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