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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E클래스, 벌써 8천여 대 계약. 출고까지 석 달 대기

  • 기사입력 2016.06.23 10:55
  • 최종수정 2016.06.24 07:01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벤츠 신형 E클래스의 계약 대수가 8천여 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지난 22일부터 7년 만에 풀 체인지 신형 E클래스의 출고를 시작했다.

2009년 9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된 10세대 E클래스는 우선 가솔린 모델인 E300 아방가르드(Avantgarde), E3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 등 2개 모델(4륜구동 모델 포함)이 먼저 출시되며, 디젤 모델은 현재 인증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7월 이후에나 합류될 예정이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지난 해 10월부터 비공식 계약을 받기 시작, 현재까지 무려 8천여 대 가량 계약이 밀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된 1만8천여 대의 약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금 구매 계약을 하더라도 8월 이후에나 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신형 E클래스 400여 대를 이달에 먼저 계약한 고객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블랙 휠 등이 적용된 E 300 라이트 패키지모델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차는 몇 가지 특별사양이 적용된 모델로, 아방가르드에만 적용되며, 판매가격은 기존 대비 평균 200만 원 가량이 높게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먼저 출고되는 E300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E3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의 경우, 같은 모델임에도 300여 대에만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차량 출고시 논란이 예상된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초기 도입 물량에는 HUD가 기본으로 장착된 반면, 추가 도입 물량에는 일본에서의 공급 차질로 당분간 장착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지난 5월 국내 벤츠 잠재고객 3,500여 명과 미디어 등 총 4천여 명을 인천 왕산 마리나에 초청, 신형 E클래스 제품 설명회와 시승행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초기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신형 E클래스의 국내 시판가격은 디젤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가 6,560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6,760만 원으로 9세대 모델에 비해 280만 원이 인상됐다.

또, 먼저 출시되는 E300 아방가르드는 7,250만 원, 익스클루시브는 7,450만 원으로, 기존보다 240만 원이, E300 4매틱은 아방가르드가 7,600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7,800만 원으로 210만 원이 각각 인상됐다.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1.5%) 가격으로, 6월말 부로 개별소비세가 환원될 경우, 판매가격은 평균 100만 원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신형 E클래스에는 신형 멀티빔 헤드램프와 스티어링 휠 양쪽에 터치 컨트롤, 주동 주차기능인 파킹 파일럿, 사각지대 어시스트,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인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돼 있다.

또, 반 자율주행 장치인 드라이빙 파일럿은 380만 원에 옵션사양으로 제공되며 주문 후 6개월이 지나야 출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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