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앞으로 가고, 뒤로 가고, 주차할 때 사용하는 P,R,D단은 알겠지만 N(중립)기어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기어 쉬프트 N의 정확한 사용 시기를 잘 모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동변속기 중립기어 N은 차량이 트러블 혹은 사고를 당해 견인이 필요할 때, 시동을 켜고 장시간 정차를 해야 할 때, 일렬주차를 해야 할 때 필요하다.

알려진 바로는 꽤 많은 운전자들이 연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중립기어를 사용하고 있고 특히 신호에 걸려 정차할 때,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 N을 많이 이용한다.

신호 대기시 기어 레버를 N 혹은 P로 옮기는 것은 미션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기름값 몇 푼 아끼려다 변속기 톱니바퀴를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엔진 스톱 앤 고 시스템, 혹은 D에 기어 쉬프트를 위치시켜도 정차로 인지하는 변속기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차량에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 알고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리막길에서의 중립기어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이유는 안전에 매우 취약해 지기 때문이다. 속도가 자동으로 붙는 내리막 길에서 앞차량을 회피하거나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해 강한 제동을 얻어야 할때 자칫 당황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오히려 D에 놓고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중립기어보다 연비를 아낄 수가 있다. 엔진 회전수보다 속도가 더 붙으면 ECU가 내리막으로 인식하고 연료를 차단(퓨얼컷)하기 때문이다.

높은 연비를 얻기 위해서는 정확하지 못한 상식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차분히 운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