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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신형 GS 가격, 가솔린은 올리고 HV는 낮춘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6.18 10:11
  • 최종수정 2016.06.20 23:07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렉서스가 신형 GS450h의 가격을 230만 원 가량 낮추면서 하이브리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오토데일리 이병주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이달 초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GS 신형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번에 내 놓은 신형 GS는 지난 2012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의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기존 GS350, GS450h 외에 스포츠 사양의 GS F와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인 GS200t가 추가됐다.

신형 GS의 시판가격은 GS350 Executive(고급형)이 8,190만 원, 하이브리드모델인 GS450h가 7,790만 원,이며 F Sport는 8,350만 원, GS200t 표준형이 6,020만 원, GS F는 1억1,6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종전과 비교하면 GS350은 기본 가격이 1, 280만 원이 인상한 반면 GS450h는 230만 원이 낮아졌다.

가솔린모델인 GS350은 당초 기본형인 슈프림(Supreme)이 6,620만 원, F스포츠(F Sport) 가 7,810만 원, 고급형인 익스큐티브(Executive)가 7,910만 원에 판매됐었으나 이번 마이너체인지 모델에서는 기본모델인 슈프림은 라인업에서 제외시키고 F스포츠는 7,900만 원으로 90만 원, 익스큐티브는 8,190만 원으로 1천만 원이 각각 인상됐다.

렉서스측은 기본 트림을 없애고 개량된 엔진과 최신형 사양들을 탑재하면서 고급형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신형 GS350에는 개량된 3.5리터 V6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316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발휘한다. 수치상으로는 엔진 파워가 기존보다 6마력, 0.5kg.m 정도밖에 향상되지 않았다.

상품성 개선에서는 전면부 상하로 나뉘었던 스핀들 그릴의 크기를 키워 범퍼 하단부까지 일체감을 주는 등 외관디자인이 대폭 바뀌었으며 외장 다섯가지, 실내  두가지 색상이 추가되는 등 일부가 업그레이드 됐다.

GS350의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BMW 528i와 벤츠 E300은 6,820만 원과 6,720만 원으로 약 1,500만 원 가량이 비싼 수준이다.

반면, 종전 대비 230만원을 낮춘 GS450h는 970만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결국, 렉서스는 신형 GS를 BMW 5시리즈난 벤츠 E클래스보다 한 단계 높게 설정,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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