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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도 타카타 에어백 공포, 美서 2800여대 리콜. 국내는 미정

  • 기사입력 2016.06.17 15:11
  • 최종수정 2016.06.21 10: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번 리콜 대상이 된 페라리의 458이탈리아(위)와 캘리포니아(아래)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페라리가 타카타제 에어백 공포에 휩쌓였다.

페라리의 미국 법인은 최근,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타카타제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결함에 따른 리콜을 신고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4일 미국 NHTSA와 타카타 미국 자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에어백 리콜에 대해 수정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 측의 수정 합의는 질산암모늄을 사용한 건조제가 들어있지 않은 앞 좌석 에어백 중 미국에서 지금까지 시정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는 것으로, 추가로 수천만 대에 대해 실시된다.

페라리의 리콜 대상 차량은 2009~2011년까지 생산된 캘리포니아와 2010~2011년까지 생산된 458이탈리아 약 2,800 대다.

타카타 에어백 리콜 사태는 지난 2013년부터 에어백 폭발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8일까지 총 13명, 부상자는 100명에 달하고 있으며 11명의 에어백 인플레이터 관련 사망자 중 혼다차는 10건, 포드 픽업이 1건이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새로운 사고가 이어지자 질산암모늄을 사용한 타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이번에 대규모 리콜 실시를 결정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지난 5월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으로 각각 190만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미국 당국에 신고했다.

또 독일 폴크스바겐(VW)은 21만7천 대, 메르세데스 벤츠는 20만 대, BMW는 9만2천 대, 재규어·랜드로버는 5만4천 대, 다임러 밴 USA는 5,100 대 등 15개 자동차회사들이 미국에서만 1,640만 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다.

타카타 에어백은 지난 5월부터 2019년까지 3,500만-4천만 대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키로 해 지금까지 전세계적에서 1억 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이 발표됐다.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인 FMK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한 리콜계획을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페라리가 연 평균 100 대 가량씩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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