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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공급차질, 토요타, 세 번째 가동 중단

  • 기사입력 2016.06.01 09:37
  • 최종수정 2016.06.02 14: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 달 30일 폭발사고로 가동 중단에 들어간 아이신 정기 다카오카공장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또 일본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구마모토 지진 여파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계열 부품공장이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토요타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달 30일 토요타 계열 아이신 정기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브레이크 부품을 생산, 토요타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타자동차의 일부 차량 조립공장이 지난 달 31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토요타는 올 초 그룹 계열업체인 아이치 제강 공장 폭발사고와 구마모토 지진으로 두 차례 가동을 멈추면서 총 17만 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이번 폭발사고는 브레이크 부품의 일본시장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신 정기 아이치현 다카오카 공장에서 발생했다.

토요타는 지난 31일 밤부터 다카오카 공장 등 4개 공장 6개 생산 라인의 생산을 중단했고 6월 1일부터는 모토마치 공장 등 9개 공장 14개 생산라인에서의 가동을 추가로 중단했다.

토요타는 이번 아이신 정기 폭발사고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복구 여부에 따라서는 생산 중단이 길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8일 아이치 제강공장 폭발 사고로 엔진과 변속기에 사용되는 특수강 부족으로 약 9만 대의 생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4월에는 구마모토 지진으로 변속기 회사인 아이신AW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약 8만 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 벌써 17만 대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이 때문에 1-4월 글로벌 판매실적에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327만1,970 대로 336만 대의 폴크스바겐에 약 9만 대 가량이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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