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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초월' 벤츠 E. S클래스 판매량. 본국보다 韓서 더 팔려

  • 기사입력 2016.05.24 21:55
  • 최종수정 2016.05.25 18: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상상을 초월하는 한국에서의 벤츠 판매량. E.S클래스의 지난해 판매순위는 세계 3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는 무려 1만8천대가 넘는다. 이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특히 S클래스 마이바흐는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보다 더 많이 팔렸다는 얘기다. 인구 5천만 명에 불과한 한국에서 이 같은 벤츠 판매량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앞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 한국어 음성지원 기능까지 장착할 예정이다.

24일 신형 E클래스 공개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틴 휼러 대형차 제품관리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 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에 벤츠 E클래스는 한국에서 1만8,750대, S클래스는 1만356대가 각각 판매,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두 차종은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판매한 4만6,994대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벤츠코리아는 S350 디젤모델의 판매금지와 E클래스의 재고 부족으로 판매량이 전월대비 1천대 이상 급감했다.

그만큼 벤츠 코리아에게 E와 S클래스는 중요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형 세단 E클래스는 지난 2003년 한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12년 동안 무려 9만여 대가 팔렸다.

벤츠 관계자는 한국시장의 중요도 때문에 벤츠의 신차 개발 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 대폭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해 지난 2014년 한국에 R&D센터를 만들었고 한국형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신형 C클래스에 3D 맵을 신형 E클래스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한국어 지원 음성 조절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한 해동안 다임러 벤츠그룹이 한국으로부터 구매한 자동차용 배터리 등 관련 부품이 무려 5천억 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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