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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3개 차종 연비 과장 표기 적발 판매 중단. 미 정부 봐주기?

  • 기사입력 2016.05.20 06:30
  • 최종수정 2016.05.22 09: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SUV 3개 차종의 연비 라벨표기가 잘못돼 판매를 중단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대형 SUV 3개 차종의 앞 유리에 부착된 EPA(미국 환경보호국)의 라벨 표시 연료 소비율이 실제 수치와 다르다는 이유로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차종은 2016년형 쉐보레 트래버스, GMC 아카디아 , 뷰익 엔클레버로 이들 차량은 실제 수치보다 1-2mpg(0.8km/L-0.9km/L) 정도 수치가 높게 표기됐다.

GM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단순한 인쇄 실수라며 대리점 재고분 약 6만 대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소비자 단체가 만드는 컨슈머리포트는 구형 모델도 연비 표기에 문제가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016년 모델은 2015년형과 2014년형은 물론 2007년형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으며 구형 모델 모두 GM의 최신형 모델보다 연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표기돼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 리포트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다른 모델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표기 오류 차량은 6만 대가 아니라 200만 대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M측은 현재로서는 구형 SUV 모델에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EPA측에 연비를 과장되게 표기한 것이 발각 된 것 아니냐는 질의를 했으나 EPA는 회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SUV의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라벨 표기를 서둘러 수정하고 있지만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대응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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