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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車 서브 컴팩트 SUV들의 4월 전쟁 결과는?

  • 기사입력 2016.05.02 18:23
  • 최종수정 2016.05.03 22:5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쌍용 티볼리 에어와 기아 니로가 가세하면서 서브 컴팩트 SUV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4월부터 기아자동차의 니로가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면서 서브 컴팩트 SUV 전쟁이 4파전으로 확대됐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는 1.7 소형 SUV를 겨냥한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 르노삼성 QM3와 쉐보레 트랙스는 신모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달 티볼리 판매량은 총 5,375 대로 전월의 4,797 대보다 12.0%가 증가했다. 이 중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는 2,342 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티볼리 일반모델이 3,033 대로 전월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그러나 티볼리 전체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57.2%가 증가했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10월의 5,237 대보다 138대나 더 판매됐다.

당초 티볼리 에어가 출시되면 일반모델의 판매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생각보다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티볼리는 1-4월 판매량이 1만6,768 대로 전년 동월대비 46.4% 증가, 서브 컴팩트 SUV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타도 티볼리를 외치며 야심차게 뛰어든 국내 첫 하이브리드 컴팩트 SUV 니로는 첫 달에 계약 4,500 대, 출고 2,440 대로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 첫 서브 컴팩트 SUV로 출시된 QM3는 지난 달 판매량이 전월과 비슷한 1,095 대(3월 1,015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월대비 58.3%나 줄었다.

지난 달 출시된 기아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성공적으로 서브 컴팩트 SUV 시장에 진입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인해 신형 니로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에 크게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핸디캡 극복을 위해 이달에는 QM3에 대해 48개월 무이자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쉐보레의 트랙스는 전월 1,002 대에 이어 4월에도 1,014 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히 1천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절대 판매량에서는 4개 차종 중 꼴찌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서브 컴팩트 SUV는 깜찍하고 개성 있는 스타일과 탁월한 연료효율성, 흠잡을 데 없는 성능 등 다양한 매력 포인트로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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