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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올 흑자 전환 가능성 보인다. 2분기 연속 흑자 기록

  • 기사입력 2016.04.29 10:40
  • 기자명 이창호 기자
 

[오토데일리 이창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6년 1분기에도 흑자를 실현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자동차는 올 1분기에 내수 2만2,622 대, 수출 1만1,044 대를 포함 총 3만3,666 대를 판매, 매출 8,132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에어를 포함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6.9% 증가했다.

내수 판매도 티볼리 에어 가세로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41.8%나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주도한 데 힘입어 전년 대비 7.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소형 SUV시장에서 5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티볼리는 티볼리 에어가 투입되면서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69.6%까지 높아지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5,100여 대를 달성하며 올해 내수판매 목표 치로 세운 1만대의 절반을 넘어섰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티볼리 브랜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5월 현지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에 따라 1분기 손익 실적 역시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쌍용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 관련 지표가 개선되며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 160만 대를 달성, 마힌드라로 인수 된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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