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썪어 가는 이차들, '와그라노?'

  • 기사입력 2016.04.28 19:15
  • 최종수정 2016.05.02 07:41
  • 기자명 이창호 기자

[오토데일리 이창호 기자] 스타렉스. 트라제. 봉고트럭이 썩고 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국토교통부 리콜 신고센터에 접수된 2016년 1-4월 현재 자동차 부식관련 신고 건수는 대략 180여건에 달한다.

 

기아자동차 카니발 공명음 문제와 함께 부식에 대한 불만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식문제가 가장 많이 제기되고 있는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기아 봉고3 트럭으로 주로 2000-2006년 사이에 제작, 판매된 차량들이다.

 

이 외에 투싼과 싼타페, 포트 트럭, 테라칸, 기아 카렌스, 쌍용자동차의 카이런, 한국지엠 토스카도 간혹 눈에 띈다.

 

특이한 사실은 방청 강판을 사용, 나름 부식에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SM5 등 르노삼성차도 가끔씩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렉스와 봉고3는 적재함 외에 관통부식으로 하부 프레임이 절단이 된 경우도 있어 자칫 심각한 사고 위험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들 차량의 부식은 2000년부터 2006년 사이에 제작된 차량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IMF 직후 경영난에 몰린 자동차업체들이 프레임과 적재함 등에 방청강판이 아닌 일반 철판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IMF 이전에 제작된 95-98년 식 차량과 2006년 이후 제작된 차량에서는 부식관련 불만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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