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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부품 조달받는 쌍용차. 르노삼성, ‘안도의 한숨’

  • 기사입력 2016.04.18 22:50
  • 최종수정 2016.04.19 15: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다행히 두 업체는 구마모토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입지 않았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 지진으로 토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 다이하츠, 엔진 및 변속기 생산업체인 아이신 정기 등이 가동 중단에 들어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조립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큐슈지역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업체들은 지진으로 생산공장이 직격탄을 맞거나 교통망 두절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부품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도 이번 지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쌍용차는 일본 아이신으로부터 주력인 티볼리와 코란도에 장착되는 6단 자동변속기를 월 평균 7,200여 개씩 공급받고 있다.

아이신은 최대 변속기 생산 공장이 큐슈에 위치해 있어 이번 지진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쌍용 티볼리와 코란도용 변속기는 오사카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구마모토 지진 발생 이후 긴급 상황파악에 나선 결과, 다행스럽게 오사카공장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닛산자동차로부터 로그 등에 장착되는 부품을 공급받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도 닛산 큐슈공장 등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상황 파악 결과, 부품공급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닛산차는 18일 닛산 큐슈 공장이 부품 공급망 피해로 지난 16일 가동을 중단했으나 다른 루트를 통해 필요부품을 조달받아 18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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