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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8개월 장고 끝에 결국 임팔라 국내 생산 포기

  • 기사입력 2016.04.05 14:50
  • 최종수정 2016.04.06 11: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국지엠이 결국 임팔라의 부평공장 생산을 포기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지엠이 결국 수입차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포기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해 7월 미국산 임팔라를 수입해 오면서 세르지오 호샤 전 사장이 연간 판매량이 1만대 이상이면 국내에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한국지엠 노조 등의 국내생산 압박에 검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해 왔다.

또, 김 제임스사장도 지난 달 21일 캡티바 출시 행사장에서 "임팔라의 한국 생산 결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으나 결국 국내 생산 포기를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이날 국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임팔라를 현재와 같이 수입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국내 생산과 수입과의 수익성 분석 및 환경 규제 고려 등을 포기 이유로 들었다.

한국지엠측은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했으며, 제품이 갖고 있는 수입 세단의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정부의 단계별 탄소규제에 탄력적,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국내 생산보다 수입 판매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노조측이 요구하고 있는 부평2공장의 가동률 확보문제에 대해서는 신형 캡티바와 말리부 생산으로 이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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