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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빅 데이터 분석회사를 설립한 이유는?

  • 기사입력 2016.04.05 08:35
  • 최종수정 2016.04.05 15: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마이크로 스포트사와 합작으로 빅 데이터 분석 회사를 설립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1위 자동차기업인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손잡고 구글의 자율주행 차 개발에 공동 대응한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 4일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와 합작으로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빅 데이터 분석 회사를 미국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설립은 자동차의 IT화를 담당할 인재를 확보하고 분석한 결과를 자율주행에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자율주행 차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는 구글을 추격하기 위한 것이다.

토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 설립한 회사는 ‘토요타 커넥티드’로 토요타자동차의 새로운 미국 거점인 텍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설립 자본금은 6억 엔(62억 원)으로, 토요타 자회사가 95%, 마이크로소프트사가 5%를 출자하며 2017년까지 총 40명의 엔지니어들을 확충, 빅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토요타는 통신 전용기를 사용, 이용자가 정체 구간과 노면 등 세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량의 위치와 속도, 도로 상태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뒤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상세한 지도를 만들거나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광고를 표시 할 수도 있다.  

또, 운전자의 실제 주행 이력에 따라 요율이 바뀌는 보험서비스의 개발과 교통 및 날씨 정보 공유, 심박 수 및 혈당 등 개인의 희망에 따른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운 무선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기술인 ‘아쥬르(Azure)'를 사용하게 된다.

토요타 커넥티드는 또 로봇과 인공지능(AI)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토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지난 2011년에 제휴관계를 맺고 빅 데이터의 활용 방법 등을 공동으로 연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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