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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쌍용차 탈 꼴찌, 에이스 SM6. 티볼리 생산에 달렸다.

  • 기사입력 2016.03.29 22:25
  • 최종수정 2016.03.30 16:5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한 달 만에 2만여대가 계약된 르노삼성 에이스 SM6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시장에서 8만17대를 판매, 국산차 5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전년대비 44.4%나 증가한 9만9,664 대를 판매한 쌍용자동차에 밀려난 결과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4년 12월 이 후 올해 2월까지 단 한 차례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국산차 꼴찌가 기정사실화돼 왔다.

그런데 3월부터 신형 SM6 출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1년 2개월 동안 와신상담해 온 르노삼성차는 한 달 동안 7천대 가량이 출고될 것으로 예상되는 SM6를 등에 업고 마침내 꼴찌 탈출에 나섰다.

르노삼성차의 3월 내수 판매목표는 1만1천여 대. SM6 7천여 대와 스페인산 QM3와 SM3. SM7, QM5 등 나머지 차량 4천여 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르노삼성차의 이 같은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3월 판매목표가 9천여 대인 쌍용차를 꺾고 4위에 올라서게 된다.

쌍용차는 신형 티볼리 에어와 일반 티볼 리가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월 4천 대 수준에 그치고 있는 티볼리 생산 한계 때문에 아쉽게 4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력모델로 등장한 티볼리 에어

하지만 쌍용차는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1만3,553 대로 41.8%가 감소한 6,364 대의 르노삼성차를 7천 대 이상 앞서고 있어 연간 레이스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SM6의 월간 최대 생산능력은 7천 여 대여서 만약, SM6가 초반인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면 두 업체 간의 순위싸움은 박빙의 승부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3월은 지난 1.2월과 달리 근무 일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한국지엠이 1만5천 대, 기아자동차가 5만 대, 현대자동차가 6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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