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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구매자가 반드시 알아야 될 특별한 사실 세 가지는?

  • 기사입력 2016.03.26 07:37
  • 최종수정 2016.03.28 17: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용 소형 SUV 니로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들어 최신형 하이브리드카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이달에 만 신형 RAV4와 신형 프리우스 등 2개 차종을 출시했고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아이오닉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소형 SUV 니로를 이달 중 출시한다.

또, 내달에는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저렴한 휘발유가격 때문에 기대 만큼의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가솔린과 디젤과는 또 다른 대안이란 점과 최근 출시 신차들의 성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점에서 올해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과 배터리가 결합돼 움직이는 만큼, 내연기관 차량과는 확연히 다른 특성이 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하는 도심에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운행하면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지만 고속도로에서 거칠게 운행을 하게 되면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연료효율성이 훨씬 나빠질 수도 있다.

여전히 항상 신경을 써야 하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야만 원하는 연비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신형 프리우스 등 많은 하이브리드카는 에코운전 스코어까지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토요타의 신형 프리우스는 도심지역에서의 연비는 22.6㎞/L지만 고속도로에서는 21.0㎞/L이며 현대차의 아이오닉도 도심에서는 22.5㎞/L인데 비해 고속도로는 22.2㎞/L이다.

만약, 고속도로에서 50-60km의 속도로 달리게 되면 신형 프리우스나 아이오닉은 40km/L 이상의 연비를 얻을 수도 있다.(이 경우, 심각한 주행 방해를 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토요타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4세대 신형 프리우스

또, 가솔린이나 디젤과 달리 계절이나 지역에 따른 연비 편차가 상당히 큰 것도 사실이다.

지역별로는 정체가 심한 서울 강남이나 부산 도심지역은 평균 연비가 다른 지역보다 열등하다. 또 세단형과 해치백모델 간에도 세단형 차량의 연비 낙폭이 해치백보다 적고 차량 무게가 가벼운 모델이 무거운 모델보다 낙폭이 훨씬 적다. 이는 가속시 사용되는 에너지 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계절별로는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11월에서 2월까지, 에어컨 사용이 많은 6월에서 8월까지 하이브리드카의 평균 연비가 나빠진다.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평균 연비에 비해 이 기간에는 최대 2km/L 이상 연비가 낮다.

특히, 연비가 높은 차일수록 연비 변동 폭도 크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야 한다. 날씨가 추울 때 예열 손실이 크고 난방에 약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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