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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차는 안전한가? FBI, 자동차 해킹에 공식 경고

  • 기사입력 2016.03.20 07:26
  • 최종수정 2016.03.21 09:2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연방수사국FBI)과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자동차 해킹에 대해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당신 차는 안전합니까? 미국 연방수사국(FBI)까지 자동차에 대한 해킹을 공식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FBI는 18일(현지시간) 자동차 리콜 등을 담당하는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함께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들이 해킹 위험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두 기관은 공지문을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과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업체들이 각종 잠재적 위험, 특히 첨단장치와 관련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을 항상 인식하고, 스스로 해킹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BI의 이번 자동차 해킹 경고 배경은 해커들이 원격으로 인터넷 기반의 자동차에 침투할 수 있는 수많은 방법이 있다는 몇몇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자동차 해킹을 통해 자동차 도난이나 이를 이용한 수많은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미국 보안기술연구원 2명이 크라이슬러 지프 체로키 차량을 16㎞ 떨어진 집에서 컴퓨터로 해킹, 원격 조정하는데 성공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해당 차량 140만 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해커들은 와이파이와 연결된 자동차 진단 포트, 차량에 장착된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을 통해 쉽게 자동차에 접근,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 한 연구팀이 분석결과 닷지 바이퍼, 아우디 A8, 혼다 어코드가 해커들이 가장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차량으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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