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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全차종 ‘QM3 패밀리룩’ 적용…올해 내수 8만3천대 판매·4위 탈환

  • 기사입력 2014.01.08 09:5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QM3 패밀리 룩(Family Look)'을 SM5 등 전 라인업에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시장 판매 8만대 돌파에 도전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말 국내에 도입된 르노자동차의 QM3(르노 캡쳐)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QM3의 전면(V자형 라디에이터 그릴 및 대형 헤드 램프) 패밀리 룩을 올해 안으로 중형 SUV QM5와 SM5. SM3. SM7등 세단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르노삼성차 라인업은 그동안 반원형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다소 날카로워 보이는 헤드램프의 패밀리룩을 전 차종에 적용해 왔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3월 경 부분 변경모델이 출시될 QM5에 르노의 신형 패밀리 룩 적용을 시작으로 SM5와 SM3, SM7에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기존 르노삼성차의 디자인이 다소 무겁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QM3로 대변되는 르노의 새로운 패밀리 룩 적용을 통해 보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의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전 차종의 이미지 쇄신과 QM3의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시장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38% 증가한 8만3천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SM5와 SM3, SM7, QM5 등 4개 기존라인업으로 6만8천대 가량을, 그리고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 올해 1만5천대 가량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QM3를 합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가 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지난 2011년 10만1천대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내수 판매실적를 기록하게 되며 지난해 쌍용차에 빼앗겼던 국산차 4위 자리도 다시 되찾게 된다.
 
쌍용차는 마힌드라 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르노삼성차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으나 올해는 평택공장의 생산 한계 때문에 4위 수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지난해의 6만3970대보다 약 8% 늘어난 6만9천여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내수 판매는 지난 2001년 7만648대에서 20110년 16만5696대까지 치솟았으나 2012년에는 5만9926대로 곤두박질쳤다가 지난해에는 6만27대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9일 프랑수아 프로보사장, 박동훈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서울 신도림 쉐라톤 다큐브시티호텔에서 '2014 네트워크 컨벤션'을 갖고 목표달성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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