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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내년부터 연료전지 양산모델 시판…현대차보다 1년 늦어

  • 기사입력 2014.01.07 22:5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지난 7일, 오는 2015년부터 미국에서 연료전지차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토요타자동차판매(Toyota Motor Sales )의 밥 카터( Bob Carter )부사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내년부터 연료전지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동시에 미국 주요 지역에 수소연료 충전소(스테이션) 설치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Las Vegas )에서 개최 중인 2014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모터 드라이브와 온실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4도어 연료전지차를 출품했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시간이 3-5분 정도로, 1회 충전당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토요타는 지난 2013 도쿄 모터쇼( Tokyo Motor Show )에서 연료전지차 프로토 타입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 2014 CES에서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전략 등 상세 내용을 추가로 발표했다.
 
밥 카터 부사장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10개소가 설치돼 있는 수소 연료 스테이션을 오는 2015년까지 30개소로 늘리기로 하고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토요타는 향후 캘리포니아 주에 100개 전후의 수소 연료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일본 내수시장에서도 연료전지차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토요타보다 1년 앞선 올해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중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투싼FCEV)를 미국에서 일반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 초부터 LA를 중심으로 하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투싼FCEV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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